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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쉼터778

첫인상 / 장광규 첫인상이 두 단어가 아니고 한 단어다. 나의 블로그에 '첫인상'이란 글을 올렸는데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면서 '첫 인상'이라고 두 단어로 사용한 사람이 많았다. '첫'과 '인상(印象)'이 하나되어 '첫인상'이다. * 첫인상(첫印象)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 * 첫 -맨 처음의. * 인상(人相) -사람 얼굴의 생김새. 또는 그 얼굴의 근육이나 눈살 따위.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보고 점치는 일. * 인상(印象) -어떤 대상에 대하여 마음속에 새겨지는 느낌. 2022. 1. 12.
바라다 / 장광규 바라다는 '도움을 바라다', '돈을 바라고 도운 게 아니다', '우리의 성공을 바란다' 등으로 사용하며 바래다는 '벽지가 누렇게 바래다', '옷을 볕에 바래다', '갈수록 색이 바래다'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바라다는 '바람'으로 희망하다의 의미가 있으며, 바래다는 '바램'으로 변하다의 의미를 가진다.'만남'이라는 대중가요가 있다. 가수는 '바람'을 '바램'이라고 신나게 노래하고 대중은 그냥 듣는다. * 바라다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 바래다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볕에 쬐거나 약물.. 2022. 1. 7.
안개 / 장광규 * 안개 -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 안개비 -내리는 빗줄기가 매우 가늘어서 안개처럼 부옇게 보이는 비.* 안갯속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개구름 -하층운의 하나.* 안개경보 -안개가 끼어 물체가 보이는 거리가 0.2km 미만으로 심한 피해가 예상될 때에 발표하는 기상 경보.* 안개상자 -기체 속에 안개를 만들어 하전 입자의 나는 모양을 관측하는 장치. * 안개신호 -안개가 짙을 때에, 항해 중인 배들 사이의 충돌을 막으려고 하는 신호. * 안개요법 -폐, 코, 기관지 따위를 치료할 때 약물을 안개처럼 뿜어 넣는 치료 방법.* 안개치마 -안개처럼 엷고 가벼운 치마.* 안개주의보 -안개가 끼어 물체가 보이는 거리가 1km 미만.. 2022. 1. 6.
사용하기 쉬어야 / 장광규 이번 주와 다음 주는 두 단어인데 지난주는 한 단어로 되어 있다. 모두 한 단어 또는 두 단어로 통일하면 좋을 텐데 말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한 단어인데 다음 해는 두 단어다. 역시 한 단어 또는 두 단어로 일원화하면 안 될까. 일관성도 없고 형평성도 맞지 않아 우리말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을 준다. 우리말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손질을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지난주 -이 주의 바로 앞의 주. * 이번 -곧 돌아오거나 이제 막 지나간 차례. * 다음 -이번 차례의 바로 뒤. * 주(週)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이레 동안. * 일주일(一週日) -한 주일. 또는 칠 일. * 지난해 -이해의 바로 앞의 해. * 올해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해. * 해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2022. 1. 5.
장애 / 장광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장애자' 또는 '장애우'라고 하지 않고 '장애인'이라 하며, 장애가 없는 사람을 '일반인' 또는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이라 부른다. 안내견을 보며 촬영, 소리 지르기, 먹이 주기 및 쓰다듬는 행위는 시각장애인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해서는 안된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경우는 가능하다. * 장애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 2021. 12. 29.
밭뙈기 / 장광규 돈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해서 다닌 지하철 택배. 거기에도 갑질이 존재한다.  부당함이 싫어 그만두니 소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신세다. 하는 일없이 집에 있으니 게을러지고  TV를 즐겨 보는데, 방송에서 SNS에 있는 어느 글을 소개한다. '20장의 동양화로 하는 그 놀이,아버지도 마을주민과 어울리며 잠시 심취했고 덕분에 그나마 조그만 밭떼기마저 날려버렸다' 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 그런데 '밭떼기'는 '밭뙈기'를 밀어내고 잘못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밭뙈기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밭. * 밭떼기 -밭에서 나는 작물을 밭에 나 있는 채로 몽땅 사는 일. * 차떼기 -화물차 한 대분의 상품을 한꺼번에 사들이는 일. 또는 그렇게 하기 위한 흥정. 2021. 12. 21.
아내의 호칭 / 장광규 우리나라의 앞날이 우려스럽다. 비호감의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겠다니 눈보라 치는눈길을 가는 기분이다. 현재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기도 하고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한다. 이런 문제로 방송 중에 나오는 아내의 호칭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자. '대통령을 뽑지 영부인을 뽑느냐', '후보자의 부인도 검증이 필요하다', '후보자 아내의 일' 등 여러 호칭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부인이라는 말이 무난할 것이다. 본인의 아내를 남에게 말할 때는 부인이 아니라 아내 또는 집사람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 부인(夫人)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 영부인(令夫人)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 아내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 * 집사람 -남에 대하여 자기 아내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 안사람 -‘아내’를 예.. 2021. 12. 17.
'~스러운'으로 / 장광규 '자랑스런', '사랑스런', '보배스런', '시원스런'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자랑스러운', '사랑스러운', '보배스러운', '시원스러운'으로 사용해야 한다.  '자랑스레', '사랑스레', '보배스레', '시원스레'로 사용할 수 있다. * 자랑스럽다 -남에게 드러내어 뽐낼 만한 데가 있다. * 사랑스럽다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만큼 귀여운 데가 있다. * 보배스럽다 -보기에 귀하고 소중한 데가 있다. * 시원스럽다 -덥거나 춥지 아니하고 알맞게 서늘한 듯하다. 2021. 12. 16.
나 / 장광규 나는 '나의 책이다', '나는 봄을 좋아한다', '내가 잘하는 것은 노래다', '내가 그곳으로 갈 거야'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나가 잘하는 것은 노래다', '나가 그곳으로 갈 거야'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너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누구냐?', '네가 자랑스럽다', '네가 보고 싶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너가 자랑스럽다','너가 보고 싶다' 등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더러 '네가'를 '리가'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없는 말이다. * 나 -말하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내'가 된다. * 너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때, 그 사람을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주격.. 202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