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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초병에게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5. 9. 22.

 

복잡한 인파의 거리를 지나
조용한 비무장지대 GOP
초병의 눈은 그곳에 있다

요란한 소음 광장을 멀리하고
쉽게 변하는 유행의 골목을 벗어나
정신집중으로 귀 기울이며
어둠을 밝히는 젊음의 기운은
태양처럼 변함없이 이어진다

나라는 초병을 품에 안고
초병은 나라의 푸른 나무
우리는 네가 있어 평화로우니
큰아들 지원아!
너는 우리의 힘도 함께 가져라

         2001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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