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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기쁜 소식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8. 4. 3.

 

새아가!
네가 우리 가족이 되고 나서     
사람들이 물어보는 게 많다     
그중에 한 가지는     
새아기에게 소식 없느냐는 말이다     
     
네가 입맛이 없다고 했다     
뭐 얼큰한 것이 먹고 싶다고 했다     
기다리던 임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축하할 일이 또 생겼구나     
     
이제 사람들에게
네가 아이를 가졌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고     
몸은 관리 잘하여라     
연말쯤이면     
귀여운 아기를 만나겠구나  

         2008년 4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