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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심(心)이다

시집에서(34)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2. 5. 19.

 

 

참 부럽다
 

                               靑心 장광규

노래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취미로 갈고닦은 것인지
타고난 소질인지 모르지만
저렇게 노래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 잘 찍는 사람 참 부럽다
얼마큼 배워야 저 수준이 될까
잘 나온 사진을 보며 감동한다
잘 찍는 기술이 정말 멋지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도 부럽다
살아 움직이는듯한 생동감
어떻게 하면 저만큼 그릴 수 있을까
저런 솜씨는 언제부터 생겼을까

붓글씨를 잘 쓰는 사람도 있다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힘 다 쏟아
작품을 만드는 고상한 예술이다

한 가지쯤 잘해보고 싶다
글을 통하여
아름다운 꽃도 만들고
잘 익은 열매도 그리고
즐겁게 웃는 얼굴이랑
일상의 소박한 모습을
꾸밈없는 순수함으로
시(詩)라는 고운 그릇에
포근하게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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