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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어라

봄나들이 / 장광규(張光圭)

by 청심(靑心) 2009. 3. 21.

 

현민아!    
날씨가 아주 좋다    
아침부터 서둘러    
이곳에 일찍 도착했구나    
잘 왔다    
보고플 때 만나니 반갑다    
온다고 몇 번 날을 정했다가    
아빠가 출근하는 바람에    
약속이 어긋나곤 했는데    
이번에는 지킬 수 있게 되었구나    
손자 현민아!    
아빠 생일도 곧 돌아오고    
시간 내기가 힘들기도 하고    
얼굴 본지도 오래되고 해서    
오늘 한자리에 만난 거란다    
아빠가 친구 만나러 가는 곳에    
엄마랑 너도 함께 가는데    
구경도 하고 잘 다녀와    
저녁에는 집에서 푹 쉬거라    
   
        
2009년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