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시인의 시집이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감성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인입니다.
시인의 짤막한 출판 소감을 듣습니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 가을부터 준비하는 나무가 잎을 떨구어 내고 그 모진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눈바람 견디어 마침내 봄이 오면 꽃을 피우는 자연의 섭리가
아름답습니다.
시(詩)를 쓰기 위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한 편의 시(詩)를 짓다 온밤을
하얗게 지새웠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수없이 지우고 다시 쓰며 완성해 봅니다."
문우인 서아(書娥) 서현숙 시인이 제1시집 『들향기 피면』, 제2시집 『오월은 간다』에 이어
이번에 제3시집 『가시랑 비』를 냈습니다. 시인의 고향에서는 '가랑비'를 '가시랑 비'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집 이름을 정겨운
방언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가을이 왔지요.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서현숙 시인의 시집 『가시랑 비』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많은 독자들 곁으로 가까이 가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 좋겠습니다.
시인의 시집은 전국 대형 서점 50여 곳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하오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 이야기 / 장광규 (112) | 2024.11.29 |
---|---|
명절을 맞으며 / 장광규 (44) | 2024.09.15 |
헤매고 있는 우리말 / 장광규 (101) | 2024.06.02 |
좋은 방송 / 장광규 (67) | 2024.03.25 |
눈(雪) / 장광규 (34) | 2023.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