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현민아!
삼복더위 속에 비도 자주 내린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오랫동안 못 만나니
기다림에 더욱 보고 싶다
너의 재롱도 많이 늘었을 텐데
만나서 보고 싶구나
보고픈 현민아!
네가 우리 곁으로 온 지
팔 개월이 되는 날이구나
추울 때 태어나
눈 내리는 겨울을 넘기고
꽃피고 새우는 봄도 지나고
이젠 햇빛이 뜨거운 여름이다
계절을 타지 않는 건강함으로
잘 먹고 잘 놀며 잘 자라기 바란다
200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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