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열대야가 나타나고
높은 기온에 끈적거리는 습도까지
여름다운 날씨가 계속된다
절기상으로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무더위가 남아 있는
오늘은 복중에 복 말복이다
어느 해나 말복을 전후해서 더위가 심하고
말복 지나도 얼마간은 더위가 있었다
그래도 올여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가는 여름을 붙잡을 수 없어
오늘은 여름을 즐기러 간다
아내와 큰아들 큰며느리
그리고 현민이와 함께
용인 에버랜드로 가서
하루를 지내기로 한다
2009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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