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노래

갈라짐은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09. 9. 23.

 

 

갈라짐은

 

                靑心 장광규

 

한마음이 되지 못하고
하나가 둘로 
갈라지면 그것은 슬픔이다


남과 북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가진 사람과 덜 가진 사람으로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늙음과 젊음으로


우리가 아닌 너와 나로
화합하지 못하고
갈라지면 좋을 것이 없다
가뭄에 갈라지는 땅을 보아도
갈라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2009년>

                   

 

 

 

'마음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 장광규  (0) 2009.09.23
내력 / 장광규  (0) 2009.09.23
추석에는 / 장광규  (0) 2009.09.23
초가을 / 장광규  (0) 2009.09.23
빌딩 앞에서 / 장광규  (0)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