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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춘분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07. 9. 23.

   

 

 

춘분

 

                             靑心 장광규

 

경칩과 청명 사이
양력 3월 21일 전후에 드는 절후
겨울이 이어지는 듯한 청명
계절은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어
따스한 햇빛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꽃도 여기저기 피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농가에서는 씨 뿌릴 준비를 하지만
봄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다
봄이라고 옷을 가볍게 입으면
꽃샘추위가 매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밭고랑에 돋아나는 봄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식욕을 돋운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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