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여!
靑心 장광규
맴이라 불러도 좋을
곤충 매미여!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
햇볕 쏟아지는 한낮
너의 합창소리 듣는다
너의 요란한 울음소리는
너의 신나는 노랫소리는
대대로 전수를 받았는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오랜 세월 땅속에서 지내다
무더운 계절에 찾아오지만
밖에서의 삶은 짧기만 하다
너의 울음소리가
너의 노랫소리가
짝을 찾는 간절함이라니
너를 진정으로 인정한다
그래 사랑은 좋은 것
정말 소중한 것이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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