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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눈처럼 내리네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12. 4. 19.

 

 

눈처럼 내리네

 

                 靑心 장광규

 

언제부턴가
하나둘
눈처럼 날리더니
오늘은 많이 내리네
햇빛에도 녹지 않고
기분 좋은 향기까지 있네

벚꽃은 떨어지고
떨어지는 꽃잎은 눈이 되네
아름다움이 깔리고
행복한 얼굴들이 보이고
흐뭇한 웃음으로 번져가네

 

4월은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며
향기를 주고
웃음을 주며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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