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별
靑心 장광규
꿈처럼 바람처럼
지나가버릴걸 그랬어
만났다 헤어짐이
괴로운 것이라면
잡은 손 차마 놓지 못하고
눈물 흘릴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때
머무르지 말걸 그랬어
구름처럼 물처럼
흘러가버릴걸 그랬어
헤어짐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쉽게 잊지 못하고 미련 남아
뒤돌아 볼 줄 알았더라면
그때 그곳에
머무르지 말걸 그랬어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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