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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심(心)이다

시집에서(86) / 장광규

by 청심(靑心) 2024. 3. 15.

 

 

운명

 

                                  靑心 장광규

 

운명이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일까
돌을 깎듯 다듬어가는 것일까
남 보기엔 땀 덜 흘리고도
여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열심히 일하며 노력하여도
가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복은 태어날 때 갖고 오는 것일까
살면서 만들어가는 것일까
처음부터 행복한 사람도 있고
살면서 행복을 일구어가는 사람도 있다

앞날을 미리 내다볼 수 없기에
행복은 어떻게 찾아올지
불행이 언제 올지도 모르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며
힘든 순간의 고통을 이겨내고
기쁨과 즐거움을 쌓아가는
우리네 삶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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