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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심(心)이다104

시집에서 / 장광규 딸아이 靑心 장광규 여자아이들 재롱부리는 걸 넋 놓고 쳐다보다 딸아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 태어나면 좋은 이름 만들어주려고 마음속으로 지은 이름 아들아이들은 제대로 찾아주었는데 딸아이가 없어 남게 된 이름 순할 순(順) 보배 진(珍) 허공에서 맴도는 '순진'이 그래서 더욱 딸이 그립다 2021. 6. 24.
시집에서 / 장광규 영등포역 靑心 장광규 사람이 많은 곳에 살아도 사람이 그립다 떠나올 때 마음 반쪽 떼어 조각달로 걸어놓고 고향 그리워하는 마음은 오늘도 보름달로 뜬다 차표 한 장 구하면 가고 싶은 고향을 언제나 그 길로 데려다준다 영등포역이 멀어지면서 고향이 가까이 다가온다 헤어졌다 만나면 더욱 반갑다 고향 사람 사람들이 고향의 정을 담아 열차에 오르면 영등포역을 향해 달린다 보따리에 고향 냄새까지 잔뜩 묻혀가지고 사람도 마음도 내린다 또 하나의 고향 영등포에 2021. 6. 10.
시집이 있습니다 / 장광규 우리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요.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고 있는 것이지요.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이아가고 있지요. 안부를 묻고 안부를 전하는 따뜻한 인사에는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밝은 내일을 향해 즐겁게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요.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직접 만난 분도 있고, 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이 블로그에 오기도 합니다. 블로그에서 서현숙 시인님을 만났습니다. 여성스러운 섬세함으로 포근하고 아름다운 시를 쓰는 분입니다. 시집 '들 향기 피면'을 통해 널리 알려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의 시집과 함께 서현숙 시인의 시집도 소개합니다. 장광규 시집 '시는 꽃이 된다'와 서현숙 시집 '들 향.. 2021. 6. 3.
고향, 시, 시집 / 장광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살게 된 지 40년이 넘었으니,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보다 더 오래 살게 된 셈입니다. 영등포공원이 있고 메낙골공원도 있고 여의도공원도 있습니다. 지하철은 1호선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신길역이 있고, 2호선 7호선을 이용하는 대림역이 있고, 1호선과 2호선을 이용하는 신도림역이 있고, 5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는 여의도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도 편리합니다. 나는 타향이지만 아들들과 손자들은 고향이 되었지요. 이곳에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낌을 글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2시집 "마음의 노래"는 흙냄새보다는 도회지 냄새가 나는 글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1시집 "시는 꽃이 된다"는 계속해서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 좋겠습니다. 2021. 5. 13.
시집『시는 꽃이 된다』독자편 / 장광규 시집 "시는 꽃이 된다"를 읽고 독자들이 안부와 함께 용기를 줍니다. 시집을 통해 나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하며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은 뜻이 통한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 함께 느낄 수 있는 글이 태어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운문 : 시의 형식으로 지은 글. * 산문 : 율격과 같은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문장으로 쓴 글. 소설, 수필 따위. * 시 : 자연이나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 형식에 따라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가 있으며, 내용에 따라 서정시, 서사시, 극시로 나눔. * 정형시 : 일정한 형식과 규칙에 맞추어 지은 시. * 자유시 : 정하여진 형식이나 운율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이루어진 시. * 서.. 2021. 4. 9.
시집『시는 꽃이 된다』종합편 / 장광규 책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책에도 마음이 있습니다. 책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시집 "시는 꽃이 된다"는 보통의 시집보다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애당초 준비한 시의 길이가 조금 길지만 출판사와 계약으로 100편의 시를 다 담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우리말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합니다. 글로써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함께 느낄 수 있는 우리말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 단어를 사용할 때 더 적절한 말은 없는지 고른 후에 선택합니다. 우리말을 더욱더 사랑하며 제대로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 4. 2.
시집『시는 꽃이 된다』제5부 / 장광규 사람은 많이 움직일수록 좋다고 하지요. 나이 들수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건강하니까 움직이고 활동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지하철 택배입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옷감, 단추, 지퍼, 액세서리 따위를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배달하는 일입니다. 서울시내는 물론 가끔은 경기도까지 갈 때도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경우도 있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제시간에 못 보기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수년이 되었는데, 많이 움직이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며 지냅니다. 시집 "시는 꽃이 된다"에는 땀 흘리는 소중함도 배어 있습니다. 2021. 3. 25.
시집『시는 꽃이 된다』제4부 / 장광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숨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쓰기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좋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요. 글을 잘 쓰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쓰기를 좋아해 글을 쓴다고 겸손하게 말할 정도로 자신이 쓴 글에 대하여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시집을 내는 걸 희망하지요. 그리고 독자들을 많이 확보하고 싶지요. 시인이 독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시집 "시는 꽃이 된다"를 낸 후 좋은 글이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오래도록 잊지 않고 사랑하는 글이라는 걸 더욱 느낍니다. 글 쓰는 일과 인연이 많아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2021. 3. 18.
시집『시는 꽃이 된다』제3부 / 장광규 본명은 구상준(具常俊)이며 호는 운성(暈城)인 구상 시인. 30여 년간 서울 여의도에 살며 강(江)을 소재로 많은 시를 창작했으며, '초토의 시'로 1999년과 2000년 연속해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19년 태어나 2004년 타계한 구상 시인을 기리기 위한 "구상한강백일장"이 있습니다. 2014년 제5회 백일장에서 일반부 시 부문 장원을 하는 영광이 있었는데, 시집 "시는 꽃이 된다"에 그 글도 있습니다. 2021.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