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95 5월의 만남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반갑다 할머니의 생일이 있어 휴일을 잡아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구나 오랜만에 만나니 많이 큰 느낌이 든다 우리는 네가 오면 너를 안아보는 재미가 있어 기다려지고 보고 싶어 진다 손자 현민아! 새로 장만한 차를 타고 왔구나 너를 데리고 다니기도 좋고 함께 움직이기도 간편하겠지 네가 어리니까 밖에 나갈 때도 안전을 집에서 지낼 때도 다칠까 봐 신경을 쓰고 관심도 가진단다 신록의 오월이 지나가고 희망과 웃음을 몰고 유월이 온다 무더운 계절이 되었지만 언제나 건강하게 지내기 바란다 2009년 5월 30일 2009. 5. 30. 기쁨과 웃음 속에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잘 있느냐 지난번 왔을 때 뒤집기 했다 다시 눕기도 하고 몇 바퀴를 굴러 다니면서 기어갈 자세를 잡기도 하더니 지금은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척 궁금하단다 네가 태어난 지 육 개월이 되는 날이구나 반년이라는 나이를 먹었구나 백팔십일의 세월이 쌓였구나 정을 주고받으며 기쁨과 웃음 속에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가 너는 많이 자랐구나 너의 걷는 모습 말하는 모습도 점차 볼 수 있겠지 건강하기 바란다 귀여운 손자야! 2009년 5월 16일 2009. 5. 16. 초여름 나들이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친척집 결혼식이 있어 거기 참석하느라 어제 아침 일찍 서둘러 이곳으로 왔구나 날씨가 더운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지난번 왔을 때 놓고 간 너의 이유식 그릇을 보면서 네 생각을 많이 했단다 사랑스러운 손자야! 며칠 사이에 많이 자란 느낌이다 결혼식장에 가서 친척들에게 너를 알리고 너는 웃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 얼굴도 보고 왔다 편안하게 지내다 가거라 2009년 5월 10일 2009. 5. 10. 오늘은 어버이날 / 장광규(張光圭)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여느 날처럼 지내는데 오전 중에 새아기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버이날인데 꽃도 못 달아드리고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한다 오후엔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온다 역시 죄송하다는 안부전화다 떨어져 있으니 너무 신경 안 써도 되고 전화로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내일이면 이곳으로 올 일이 있으니 그때 만나 얼굴을 보면 될 것 같다 저녁 퇴근시간 대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작은아들한테서 전화가 온다 저녁이나 같이 하자는 것이다 사실 아침에 이야기가 있었기에 약속 장소로 아내와 함께 나가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가슴에 꽃을 못 달았어도 꽃다발을 못 받았어도 어버이날은 즐겁게 저물어 간다 2009년 5월 8일 2009. 5. 8. 어린이날에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오늘이 5월 5일 어린이날이구나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 힘차고 튼튼하게 자라거라 슬기롭고 지혜로워라 오늘은 엄마랑 아빠랑 함께 바깥나들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고 웃으며 지내기 바란다 맑고 푸른 계절에 너도 무럭무럭 크거라 손자 현민아! 2009년 5월 5일 2009. 5. 5. 푸른 날의 만남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나뭇잎은 푸름을 더해가고 기온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정말 좋은 계절이다 즐거운 연휴를 맞아 부천 외가에 먼저 들르고 이곳으로 너희들이 왔구나 푸른 5월에 만나니 더욱 반갑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며 네가 태어난 지 166일이다 이런 날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보며 웃을 수 있어 좋다 너희 집에서 잘 지냈듯 여기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재미있게 놀다 가거라 손자 현민아! 2009년 5월 2일 2009. 5. 2. 푸른 계절이다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잘 지내고 있느냐 어제는 어떻게 지냈을까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뒤집기는 몇 번이나 했을까 너를 생각한단다 비가 대지를 적시고 풀들이 쑥쑥 자라고 고운 꽃이 찾아와 인사하고 나뭇잎이 우거지면서 싱싱한 4월이 간다 푸른 5월이 온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정의 달 나뭇잎은 더 짙어진다 사랑스러운 손자야! 귀여운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거라 2009년 4월 30일 2009. 4. 30. 좋은 휴일이구나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보고 싶구나 비가 내리고 바람이 한바탕 불더니 오늘은 좋은 날씨다 밖에는 나무와 풀들이 비가 내리고 바람이 한바탕 불더니 오늘은 좋은 날씨다 밖에는 나무와 풀들이 정말 싱그럽구나 오늘은 휴일인데 아빠랑 엄마랑 함께 잘 지내고 있느냐 사랑스러운 손자야! 얼마 남지 않은 4월이 가면 푸른 5월이 찾아오겠지 5월 9일 토요일에 있을 할머니 친정 조카 결혼식 때나 한자리에 모일 것 같구나 그 안에라도 일이 있으면 만나서 보고 싶다 서로 연락하자꾸나 잘 지내기 바란다 2009년 4월 26일 2009. 4. 26. 고향의 4월은 / 장광규 음력 사월이 시작된다. 고향의 이맘때는 봄이 한창 무르익는다. 앞산과 뒷산에 소나무 숲 사이는 온갖 풀들로 푸르게 물들고 진달래가 한창 피어 있을 것이다. 들판에도 풀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군데군데 심어놓은 보리와 밀이 바람에 나부낄 것이다. 보리 냄새 밀 냄새가 맑은 공기와 함께 마을까지 날아올 것이다. 지금 그곳에도 물 걱정을 해야 한다. 물 걱정 없이 살아가는 곳인데. 이제 기후변화로 먹는 물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농사를 무난하게 짓기 위해서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봄에도 비가 자주 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일부 농작물은 시기를 놓치고 재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뒷산과 앞산의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스레 들려, 물 걱정만은 하지 않고 사람들이 밝은 표정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 2009. 4. 25. 이전 1 ··· 258 259 260 261 262 263 264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