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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오늘이 5월 5일 어린이날이구나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 힘차고 튼튼하게 자라거라 슬기롭고 지혜로워라 오늘은 엄마랑 아빠랑 함께 바깥나들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고 웃으며 지내기 바란다 맑고 푸른 계절에 너도 무럭무럭 크거라 손자 현민아! 2009년 5월 5일 2009. 5. 5.
푸른 날의 만남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나뭇잎은 푸름을 더해가고 기온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정말 좋은 계절이다 즐거운 연휴를 맞아 부천 외가에 먼저 들르고 이곳으로 너희들이 왔구나 푸른 5월에 만나니 더욱 반갑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며 네가 태어난 지 166일이다 이런 날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보며 웃을 수 있어 좋다 너희 집에서 잘 지냈듯 여기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재미있게 놀다 가거라 손자 현민아! 2009년 5월 2일 2009. 5. 2.
푸른 계절이다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잘 지내고 있느냐 어제는 어떻게 지냈을까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뒤집기는 몇 번이나 했을까 너를 생각한단다 비가 대지를 적시고 풀들이 쑥쑥 자라고 고운 꽃이 찾아와 인사하고 나뭇잎이 우거지면서 싱싱한 4월이 간다 푸른 5월이 온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정의 달 나뭇잎은 더 짙어진다 사랑스러운 손자야! 귀여운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거라 2009년 4월 30일 2009. 4. 30.
좋은 휴일이구나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보고 싶구나 비가 내리고 바람이 한바탕 불더니 오늘은 좋은 날씨다 밖에는 나무와 풀들이 비가 내리고 바람이 한바탕 불더니 오늘은 좋은 날씨다 밖에는 나무와 풀들이 정말 싱그럽구나 오늘은 휴일인데 아빠랑 엄마랑 함께 잘 지내고 있느냐 사랑스러운 손자야! 얼마 남지 않은 4월이 가면 푸른 5월이 찾아오겠지 5월 9일 토요일에 있을 할머니 친정 조카 결혼식 때나 한자리에 모일 것 같구나 그 안에라도 일이 있으면 만나서 보고 싶다 서로 연락하자꾸나 잘 지내기 바란다 2009년 4월 26일 2009. 4. 26.
고향의 4월은 / 장광규 음력 사월이 시작된다. 고향의 이맘때는 봄이 한창 무르익는다. 앞산과 뒷산에 소나무 숲 사이는 온갖 풀들로 푸르게 물들고 진달래가 한창 피어 있을 것이다. 들판에도 풀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군데군데 심어놓은 보리와 밀이 바람에 나부낄 것이다. 보리 냄새 밀 냄새가 맑은 공기와 함께 마을까지 날아올 것이다. 지금 그곳에도 물 걱정을 해야 한다. 물 걱정 없이 살아가는 곳인데. 이제 기후변화로 먹는 물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농사를 무난하게 짓기 위해서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봄에도 비가 자주 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일부 농작물은 시기를 놓치고 재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뒷산과 앞산의 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스레 들려, 물 걱정만은 하지 않고 사람들이 밝은 표정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 2009. 4. 25.
좋은 계절이다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그러더니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며 바람이 불고 날씨가 고르지 못하는구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느냐 어제 할머니는 파주로 가서 쑥을 많이 뜯어왔단다 쑥을 보니 고향생각이 난다 종달새 아지랑이 버들강아지 나물 캐는 모습만으로도 봄을 이야기할 수 있단다 봄은 젊은 계절이며 그리움의 계절이다 즐겁고 유익하게 지내며 좋은 계절로 만들어라 보고 싶은 손자야! 날마다 뒤집기 하느라 거기에 신경을 쓰겠구나 뒤집기 했다 다시 눕기도 하고 많이 늘었나 보다 레슬링 선수의 동작처럼 매끄럽게 잘하겠구나 또 좋은 소식 전하거라 2009년 4월 23일 2009. 4. 23.
자꾸 커가는구나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어제 보내온 동영상과 먼저 보내온 동영상을 보며 네 생각을 많이 한다 어제는 몇 번의 뒤집기를 했으며 오늘은 몇 번이나 할까? 네 스스로도 신기한 듯 자랑스러운 듯 아빠 엄마를 바라보는 모습을 우리는 자꾸 보고 또 본다 누워서 올챙이 춤을 추는 모습 엄마 따라 함께 웃는 모습에서도 커가는 걸 느낄 수 있단다 오늘은 토요일 상쾌한 기분을 주는 봄 날씨다 엄마 아빠랑 모두 즐거운 날 되기 바란다 귀여운 손자야! 2009년 4월 18일 2009. 4. 18.
백오십일이 되었구나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날씨가 너무 가물어 비가 흡족히 내려야 하는데 어제 내린 비는 갈증만 나는구나 봄에는 비가 자주 내려 밤이면 소리 없이 비가 내리고 아침이면 태양이 웃으며 떠오르고 나무와 풀들이 푸르게 자라야 하는데 예전의 모습은 자꾸 바뀌어간다 너희들이 다녀간 뒤 여름처럼 덥던 기온은 내려가 정상적인 봄 날씨를 보이고 아름다움을 뽐내던 꽃잎도 떨어져 날리는구나 내년 봄에는 일찍 서둘러 즐거운 꽃구경이 되도록 하자 손자 현민아! 오늘은 네가 태어난 지 백오십일이 되는 날이구나 이제 물건을 보면 잡으려 하고 잡히는 것은 입에 넣으려 하고 얼굴을 조금씩 알아보고 뒤집기 하여 엎디기 시작하니 조금 있으면 기어 다니겠지 어서 밥도 먹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 좋겠다 어릴 때 해야 할 예방접종도 제때제때에 잘하고 있더구나 .. 2009. 4. 16.
다시 조용하다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너희들이 다녀간 뒤 다시 조용하고 허전하다 여의도로 나가 벚꽃 구경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몰려와 계획을 포기하고 돌아오고 말았지 여의도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너를 유모차에 태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러 군데 계단을 내려가고 오르며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단다 모든 엄마들이 고생하면서 아기들을 키우고 있다는 걸 너도 차츰차츰 알아가기 바란다 손자 현민아! 이곳에 왔을 때 네가 내던 너만의 목소리가 지금도 남아 귓가에 들린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너는 아직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우리만 너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아빠랑 엄마랑 함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가끔씩 소식 전하거라 그리고 다음 달 초순에 만나자 2009년 .. 2009.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