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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의 백일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오늘은 네가 태어나 백일이 되는 날이구나 아무 신경 쓸 일 없이 기쁨을 주며 사내아이답게 자라니 건강하고 야무져 보이는구나 너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웃음을 웃을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봄이 가까이 왔다 봄을 아장아장 걷는 아기의 계절이라고 한다 손자 현민아! 봄에는 웃음을 더 만들어 주고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함없이 사랑받아라 2009년 2월 25일 2009. 2. 25.
만나러 간다 / 장광규(張光圭) 수원으로 간다 가족이 다 모여 현민이를 보러 간다 부천에 있는 사돈어른들도 온다 손자의 백일이 다가와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날을 택해 오늘 한자리에 모인다 많은 사람이 모여 손자를 보는 재미 웃으며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느끼러 간다 오랜만에 보는 손자 많이 크고 더 야무진 모습으로 웃으며 반겨주겠지 2009년 2월 21일 2009. 2. 21.
잘 지내느냐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혼자 놀기도 하고 밤엔 잠도 잘 자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느냐 날마다 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가끔 전화기 너머로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네가 태어난 지 90일이구나 열흘이 있으면 백일이 되는 날이기에 너에게로 달려 가마 가서 그동안 못 보았던 너를 오랫동안 보고 오련다 귀여운 손자야! 그때 만나자 2009년 2월 15일 2009. 2. 15.
경제 한파 속에서 / 장광규(張光圭) 경제 불황이 1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미국에서 날아온 경제 한파에 지금 온 나라가 시달린다 십 년 전엔 아내와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회사에 다니는 내 걱정을 했는데 이젠 내가 두 아들의 회사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큰아들과 작은아들도 서로의 회사 사정이 어떤지 정보를 교환하고 격려도 한다 작은아들은 작년 연말 보너스가 나오고 큰아들은 얼마 전 성과급이 지급되어 회사의 바탕과 정신이 건강해 보이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은 안심이 안 된다 계절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건만 경제는 춥고 긴 겨울이다 2009년 2월 11일 2009. 2. 11.
봄이 온단다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오늘이 입춘이란다 입춘은 24절기의 하나로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날이다 추운 계절이 이제 물러가고 온갖 식물들은 새싹이 돋아나 아름다운 꽃들도 피어나는 따스한 계절로 바뀌는 것이다 요즘 계속되는 날씨는 벌써 봄이 온 느낌이다 사랑스러운 손자 현민아! 내일이면 네가 태어난 지 80일이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 태어나 첫봄을 맞이하게 되는구나 봄은 포근해 네가 활동하기에도 좋을 거다 봄이 되면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귀여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렴 2009년 2월 4일 2009. 2. 4.
보고 보고 또 봐도 / 장광규(張光圭) 명절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로 와 이틀 동안 아무 말없이 지내고 가는 것을 편히 쉬게 조용히 지켜보다 우리는 너를 보냈다 보내고 난 후 너를 보고 싶어 너에게로 달려가 너를 만났다 안아보고 만져보고 웃어도 보았지만 한쪽 마음은 허전하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니 목소리가 나면 나는 쪽으로 두리번거리면서 대답 없는 너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겠지 백일이 되면 말을 할 수 있겠니 손자 현민아! 어서 말을 할 때가 되었으면 좋겠다 빨리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2009년 1월 28일 2009. 1. 28.
까치설날 / 장광규(張光圭) 며칠 전부터 오기로 한 큰아들이 오후에 도착 한 곳에 모이게 되었다 손자 현민이를 보니 반갑고 흐뭇한 마음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눈까지 내리고 있어 아기와 함께 이동하느라 조심스럽고 고생스러웠으리라 작년에는 큰아들이 결혼하여 새아기가 오면서 가족이 늘고 올해는 손자가 태어나 가족이 또 한 명 늘어났다 온 가족 여섯이 모여 앉아 설 맞을 준비를 한다 2009년 1월 25일 2009. 1. 25.
며칠 후면 / 장광규(張光圭) 큰 명절 설이 다가온다 설은 객지로 나가 있거나 여기저기로 흩어져 살아도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수원에서 살고 있는 큰아들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아기와 움직이기가 조심스러워 못 온다더니 오기로 했단다 손자 현민이를 데리고 웃으며 들어오겠지 이곳 서울로 처음 오는 현민이 함께 웃고 지내며 쉬었다 간다 내일모레면 온다 2009년 1월 22일 2009. 1. 22.
웃는 얼굴 / 장광규(張光圭) 현민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날마다 너를 본단다 너의 소식과 함께 온 사진으로 너를 본단다 어제도 너의 사진은 웃는 얼굴로 우리에게 왔다 날마다 무럭무럭 자라며 예쁜 몸짓을 보이겠구나 요즘 날씨가 몹시 춥다 감기 걸리지 않게 잠도 잘 자고 젖도 잘 먹고 웃으며 잘 논다니 기쁘다 네가 탈없이 잘 크니 엄마 아빠도 편하겠지 손자 현민아! 오늘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사진 속 너를 보며 웃는다 2009년 1월 15일 2009.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