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어라379 군인이 된 아들 / 장광규(張光圭) 군인이 된 아들 골목길에서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다 어느 틈에 도로로 나가 지나가는 시내버스에 교통사고가 날뻔했다고 성미 급한 운전기사 아저씨 집으로 찾아와 고래고래 소리 지르게 만든 큰아들이 군대에 갔다 언제까지나 철없는 어린애일 줄 알았는데 세월은 모든 걸 그대로 놔두지는 않았다 대학교 다니다 휴학하고 군입대 강원도에서 훈련받고 그곳으로 배치받아 얼룩무늬 옷 입고 국방의 의무 다하며 고향 생각 가족 생각 날마다 나겠지 체력이 약한 것 같은데 군대생활 잘하고 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걱정된다 백일 휴가라 부르는 첫 휴가 오기 전에는 면회도 안되고 외출 외박도 없다는 현실 부모의 마음으론 답답할 뿐이다 가끔 걸려오는 전화통화로 소식은 듣지만 직접 만나서 마음껏 이야기하고 싶구나 군대생활 어떻게 적응해.. 2005. 9. 21. 이전 1 ··· 40 41 42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