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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오호101

12월의 풍경 / 장광규 12월은 12월이다 한 해의 끝자락이 저기 보인다. 해마다 이맘때의 모습은 비슷하다. 사람들이 뛴다. 추워서 뛰고 바빠서 뛴다. 12월이 가면 다시 1월이다. 계절은 반복되지만 인생은 되풀이가 없다. 오늘을 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자. 2018년 12월 19일 2018. 12. 19.
빠르다 / 장광규 2018년이 서서히 저물고 있는 모양이다.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어제 강남에서 거리를 걷다, 어느 건물 앞에서 보게 되었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8년 11월 27일 2018. 11. 28.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 / 장광규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한말글(한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거룩한 정신을 전하고자 세운 탑이다. 서울시 종로구 세종공원에 있으며,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로 나가면 가깝다. 2018. 10. 28.
진정 즐거운가? / 장광규 휴일에 방송을 보니 노래자랑이 있다. 사람들이 손뼉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가만히 보니 사회자가 웃음엣소리도 하고 몸짓으로 웃음을 유도한다. 그 사회자는 연세가 많으신 분이다. 자세히 보니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누가 저분을 저 자리에 서게 했을까? 나는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서글픈 생각마저 든다. 이제 그만 쉬시게 해야 한다. 박수받을 때 내려오시면 어떨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서 웃는 진정한 웃음을 보고 싶다. 그래서 웃음다운 웃음을 활짝 웃고 싶다. 2018년 8월 10일 2018. 8. 10.
여름은 / 장광규 여름에는 원두막에 가서 과일을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매미가 더위를 달래려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가기도 하고, 냇가에서 미역을 감기도 한다. 나무 그늘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지내기도 하고, 비 그친 후 무지개가 나타나는 걸 보며 좋아하기도 한다. 지금은 흡족하게 비가 내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뿐이다. 2018년 8월 3일 2018. 8. 3.
더위를 이기자 / 장광규 날씨는 연일 찜통더위다. 어제저녁 모임이 있어 집사람과 함께 같이 갔다. 시내버스를 타고 갔는데, 내 교통카드로 집사람 몫이랑 찍었다. 집사람이 웃으면서 무척 좋아한다. 금전적으로 따지면 별 것 아닌데 집사람이 그렇게 좋아하는 걸 처음 보았다. 기쁨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날씨는 덥지만 웃으며 지내면 좋겠다. 2018년 7월 27일 2018. 7. 27.
웃음이 보약이다 / 장광규 여름철엔 삼복더위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삼복더위다. 올여름엔 장마가 일찍 끝나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비라도 내려 대지를 식히면 좋으련만 비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길을 걷다 반가운 모습을 발견하고, 정신이 들어 힘이 생긴다. 햇볕이 내리쬐는데도 꽃은 싱싱하게 웃고 있다. 덥고 짜증스러워도 나처럼 웃으며 지내라고 눈짓하는 것 같다. 더위를 피하지 말고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여유로움을 유지하는 것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양보하고 인내하며 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2018년 7월 20일 2018. 7. 20.
봄을 기다리며 / 장광규 한동안 지독한 추위가 괴롭혔다. 이제 기온이 오르니 지낼만하다는 느낌이다. 겨울은 눈이 내려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기도 하여 좋다. 하지만 낮의 길이가 짧아 불편하기도 하다. 봄은 시작하는 계절, 그리고 웃음의 계절이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를 하며 즐겁게 한다. 봄은 인생의 한창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손자들과 함께 공원에 나가 햇빛과 바람을 반기며 거닐고 싶다.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싶다. 봄이 저기 가까이 오고 있으니까. 2018년 1월 14일 2018. 1. 14.
외출 / 장광규 가깝고도 먼 곳에 다녀오려고 한다. 12월 3일부터 3일간 짧은 일정이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오면 좋을 것 같다. 2017 12 02 2017. 12. 2.